“우리집 말티즈 ‘말자’ 다리 길이 좀 자랑할게요”

이서현
2021년 02월 6일 오후 4:3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1

한 집사가 함께 사는 말티즈가 다리가 길다며 자랑에 나섰다.

‘말티즈 다리가 길어봤자 얼마나 길겠어!’

이렇게 생각했던 사람들은 사진을 확인한 후에는 할 말을 잃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다리가 긴 말티즈 자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흔히 아는 말티즈 다리 길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고만고만할 터.

그런데 사진을 확인해 보니 집사가 자랑하는 이유가 단번에 이해됐다.

네이트판

털을 깔끔하게 정리한 말티즈는 다리 길이가 보통 말티즈의 2배는 되어 보였다.

길어도 너무 길어서이지 녀석은 자신의 다리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뒷다리는 굽혀도 불편한지 아예 쭉 펴고 앉기도 했다.

네이트판

잘 때도 다리를 어떻게 할 수 없어 그냥 널어놓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다리가 꼬이기도 하고, 얼굴에도 가져다 대는 등 특이한 자세가 많이 나왔다.

또 누우면 눈 앞에 아른거리는 다리가 놀라운지 녀석은 자신의 다리를 관찰하기도 했다.

네이트판

집사는 녀석이 깁스는 한 사진을 올리며 “다리 수술했을 때 원장쌤이 붕대가 엄청 힘들었다고 하더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산책할 때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 놀란다”라며 “그래도 난 우리 다리긴 말자가 최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말자는 다리 길이 덕분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완전 롱다리다” “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다리 ㅋㅋㅋ” “진짜 다리 길이 무슨 일이야” “나보다 긴데 ㅋㅋㅋ”라며 깜짝 놀랐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게시물에는 SBS ‘TV동물농장’ 제작진이 단 댓글도 눈에 띄었다.

많은 이들은 말자를 방송에서도 볼 수 있는 거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