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많이 받으려고 ‘그랜절’ 하는 손자 본 할아버지는 이렇게 반격했다

김연진
2019년 09월 15일 오후 3: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0

“할아버지 용돈 많이 주세요”

명절을 맞아 할아버지에게 세배를 올린 손자. 열과 성을 다해, 혼신의 힘을 다해 ‘그랜절’을 올렸다.

그랜절이 무엇이냐. 큰절보다 더욱 크게 예의를 표한다는 행동으로, 물구나무를 서서 절을 한다는 뜻의 신조어다.

손자는 이를 응용해 할아버지 앞에서 물구나무를 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세뱃돈을 더 많이 주시겠지?”. 아마도 손자는 이렇게 생각했으리라.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할아버지도 손자에게 질 수 없어 반격에 나섰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뱃돈 많이 받으려던 손자가 당황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2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우선 첫 번째 사진을 보자. 손자는 할아버지 앞에서 물구나무를 섰다. 이를 보고 깜짝 놀란 할아버지의 표정이 압권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다음 사진에서, 이번에는 손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할아버지도 물구나무를 꼿꼿이 선 것이 아닌가.

뒤에 보이는 손자의 격정적인 표정과 몸짓이 그 충격을 여실히 보여준다.

해당 사진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명절을 맞아 온라인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말로만 듣던 그랜절을 실제로 보다니”, “할아버지 승부욕에 무릎을 탁 치고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