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앵글] 현지 리포트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은 1996년과 같지 않다”

2021년 09월 23일 더 와이드 앵글

겉보기에는 아주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아무에게도 간섭하지 않죠.

하지만 두려운 건 그것이 지속되지 않을 거란 점입니다. 언젠가가 되면 누군가 혹은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화나게 만들고 그들은 1996년 시절로 되돌아갈 거예요.

저는 매일 밖에 나가봅니다.

첫째로는 제 안에 있는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싶어서이고, 둘째로는 탈레반에게 “이봐, 난 내 삶의 방식을 버리지 않겠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 알리 라피티씨께서는 카불에서 ‘알 자지라’ 영문판 온라인 특파원으로 계시죠.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현재 카불의 상황은 탈레반 점령 첫날 이후로 저는 시내 곳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기 위해 나가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차로 둘러보고 있는데요.

아직 겉으로는 비교적 평온해 보이고요. 탈레반은 기본적으로 행동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가택 수색, 주민 실종, 총격 같은 외신 보도들이 나가고 있는데 그런 일들은 확인이 잘 안 되고 있고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런 일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뜻이고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요. 그 외에는 보도들이 존재합니다.

이틀 전에 잘랄라바드에서 시위대를 향한 탈레반의 사격이 있었다는 보도가 자료화면과 함께 나갔었고요.

그래서 그 보도는 확실히 확인됐습니다만 카불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렸듯이 제가 직접 길에 나가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일상을 살펴보는데 일상생활은 전혀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했고요.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