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배달 앱으로 4번 주문하면 1만원 환급

2021년 05월 24일 오후 12:12 업데이트: 2021년 05월 24일 오후 12:15

외식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
9개 카드사, 14개 배달앱 참여
농식품부 “코로나 개선 시 방문 외식까지 확대 시행”

오늘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주문·결제하면 4회차 이용 시 외식비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배달앱을 활용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우선 비대면 중심으로 외식 할인 사업을 재개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카드사에서 응모 신청한 카드로 배달 앱에서 2만원 이상 3회 결제 후 4회차에 2만원 이상 이용하면 카드사에서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형태로 1만원을 돌려준다.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카드사에 응모 신청 후 행사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응모 카드로 2만원 이상 3회 결제해야 한다. 이후 4회차에 2만원 이상 이용하면 카드사에서 다음 달에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형태로 1만원을 환급해준다.

실적은 배달 앱을 통해 주문·결제하고 포장·배달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주문은 배달 앱으로 했지만, 배달원 대면 결제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결제 후 포장하는 경우는 할인 횟수로 인정되지 않는다.

24일 오전 10시부터 배달 앱으로 4번 주문하면 1만원을 돌려받는다. |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캡처

같은 카드사에 한해 1일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고 요일 제한은 없다.

카드사는 국민·농협·롯데·비씨·우리·삼성·신한·하나·현대 등 9개 카드사가 참여한다.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요기요·위메프오·쿠팡이츠 등 민간 6개와 공공 6개, 공공·민간 혼합 2개 등 총 14개다.

지난해 12월 29부터 시작해 지난 2월 21일 마감된 외식 할인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카드사 응모 및 사용 실적은 그대로 인정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 행사에 총사업비 660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행사에 260억원을 배정했고, 남은 금액은 추후 대면 외식 할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결제 실적은 카드사에서 확인해야 하고 배달앱 이용과 주문은 배달앱에 문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에포크타임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외식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로 위축된 외식업계를 지원하고 국민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집에서 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방문 외식까지 확대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재본부 이윤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