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나눔포럼, 신춘음악회 ‘아름다운 계절에’ 개최…“위로·감동 선사”

이윤정
2023년 03월 31일 오후 11:05 업데이트: 2024년 01월 19일 오후 5:27

3월 30일, 한국 가곡과 이탈리아 칸초네의 아름다운 선율이 봄의 정취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예술나눔포럼(ASF)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신춘음악회 ‘아름다운 계절에’를 개최했다.

예술나눔포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각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 중인 예술나눔포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3년 3월 창립된 예술나눔포럼은 예술인과 예술애호가들이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고 공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모인 단체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음악·미술·무용 등 다양한 예술을 공통 주제로 대한민국 예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는 예술나눔포럼 고문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신용선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배재성 전 KBS스포츠 대표, 이장호 영화감독, 장태신 전 그리스 대사, 한기범 희망나눔재단 대표, 송진우 전 야구감독,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 박명숙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1부 한국 가곡과 2부 이탈리아 칸초네 무대로 구성돼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로만짜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 명성의 김주현 지휘자를 중심으로 피아노 이종은, 소프라노 김현정·김경희·조예희 테너 김홍태·이상준·조찬욱 바리톤 김흥완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김용기 위니아트 컴퍼니 대표이사 겸 예술나눔포럼 회장은 “예술나눔포럼 10주년을 맞이해 소중한 인연에 대한 감사와 재능 기부의 장을 만들어보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신춘음악회를 선보이게 됐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이 모든 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김 회장은 문화예술공연 분야 전문가다. 1997년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공간 전문운영회사 ‘위니아트(We need Art)’를 설립해 이끌고 있다. 모교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행사를 기획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각종 기부 활동을 비롯해 예술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재능 지원과 후원 등 다양한 문화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김 회장이 운영하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이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진행해 국내 10대 언론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2022 문화예술공연 플랫폼 부문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예술나눔포럼이 주최하고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테라시스와 이슈데일리, 쏠레어파트너스가 후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