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나라 중국에서 원인불명 ‘폐렴 바이러스’가 끝없이 퍼지고 있다

김연진
2020년 01월 3일 오전 11: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3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속출해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총 27명이 병원에 실려 갔고, 그중에서 7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중국 내부에서는 “사스가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수산시장이 전격 폐쇄됐다.

신경보 = 연합뉴스

이 시장에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환자가 속출한 것이다.

벌써 시장 상인 27명이 입원했으며, 7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발병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연합뉴스

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이곳 시장에서 암암리에 토끼, 뱀 등 야생동물을 도살해 팔았다는 증언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가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공포가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위생 통제를 이유로 문제의 시장을 전격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중국 현지 매체에서 한 전문가는 “시장 안에서 토끼 머리, 동물 내장 등이 발견됐는데, 사스의 병원체처럼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야생동물 안에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사스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총 77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