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참석하려고 ‘공황장애 약’ 평소보다 3배 더 챙겨 먹은 기안84

김연진
2020년 01월 2일 오전 9:4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기안84는 시상식 내내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오래전부터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 약을 복용 중이던 기안84였기에 팬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알고 보니, 기안84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소보다 약을 3배나 더 복용한 상태였다.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지난 29일 진행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기안84는 헨리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자로는 기안84와 친분이 두터운 웹툰작가 이말년과 주호민이 참석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이말년과 주호민은 기안84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호민은 “친한 친구가 상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상을 주면서 한 번 안아주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기안84는 공황장애 약을 평소보다 3배 더 먹고, 눈동자가 갈 곳을 잃었더라”고 고백했다.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이어 “눈동자가 마구 흔들리길래,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심지어 이번 시상식에서는 기안84가 공황장애 약을 챙겨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기안84의 수상 소감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런 속사정이 밝혀지자 기안84의 건강을 걱정하는 여론이 더 크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