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 날, 배에 생긴 의문의 ‘칼자국’ 보고 병원 달려간 남성이 알게 된 사실

황효정
2020년 06월 15일 오전 11:0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17

여행을 떠난 이튿날 아침, 자고 일어나자 배에 기다란 칼자국이 생긴 남성은 병원에 갔다 충격에 빠졌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보도한 충격적인 사연 하나가 이목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딜런 토머스(Dylan Thomas)라는 이름의 24살 청년은 얼마 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여행 둘째 날 아침이었다. 자고 일어난 딜런은 배에 자신도 모르게 생긴 원인 모를 흉터 자국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데일리 메일 보도 캡처

배 한가운데에 마치 칼에 찔려 생긴 듯한 모양의 흉터를 본 딜런은 곧바로 숙소 근처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벌레에 물린 것 같다”며 연고를 처방했다. 딜런은 열심히 연고를 발랐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딜런의 상처는 옅어지기는커녕 더욱 붉은색으로 깊어졌다. 길이도 길어졌으며, 심지어 상처를 따라 물집도 생겼다. 무엇인가 타들어 가는 느낌도 들었다.

무언가 잘못됐다고 직감한 딜런은 큰 병원을 찾았다. 피부과 전문의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데일리 메일 보도 캡처

“피부 아래 거미가 있습니다. 제거해야 합니다”

의사는 딜런이 맹장 수술을 받고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거미가 몸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딜런은 피부 속에서 거미를 꺼내는 시술을 받았다. 몸 밖으로 나온 거미는 열대 거미였다.

딜런은 매체에 “내 몸에 무언가가 이틀 동안 살았다는 사실을 듣는 순간 찝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