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얼굴 퍽 치고 달아난 묻지마 폭행범의 최후 (영상)

황효정
2020년 09월 17일 오후 12:0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49

지나가는 여성의 얼굴을 아무 이유 없이 때리고 도망친 묻지마 폭행범. 문제는 폭행이 벌어진 장소가 소방서 앞이었다는 것이다.

건물 안에서 이같은 광경을 목격한 소방관들이 단체로 뛰쳐나와 묻지마 폭행범을 제압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시내에서는 자전거를 몰던 남성이 갑자기 인도로 올라와 걸어가던 여성을 가격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먹에 얼굴을 맞은 여성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때였다.

바로 앞 건물에서 체격이 건장한 남성 네 명이 달려 나와 전력으로 자전거를 뒤쫓기 시작했다.

자전거는 30m 정도 달아나다가 몸싸움 끝에 결국 붙잡혔다.

쫓아간 남성 네 명의 정체는 소방관이었다.

묻지마 폭행이 벌어진 곳이 다름 아닌 소방서 앞이었다.

소방서 안에서 쉬고 있던 소방관들이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그대로 달려 나와 범인을 잡았다.

소방관들은 폭행범을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소방관 중 한 명은 몸싸움 과정에서 폭행범의 주먹에 얼굴을 맞아 눈에 멍이 드는 등 상처를 입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은 소방관들 덕분에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근 슈퍼마켓 주인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소방관들은 늘 우리 지역사회를 도와준다. 소방관들이 한 일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