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바닷가 일대에서 발견시 절대 건드려선 안 되는 직육면체 물건

이현주
2020년 06월 26일 오전 11: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3

한적한 해변가나 강변을 거닐다 직육면체 모양의 나무조각을 발견한다.

나무조각 뚜껑을 열면 왠지 귀걸이나 반지와 같은 보석이 나올 것 같아 열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뉴스1

그러나 순간적인 궁금증에서 비롯된 이같은 행동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뚜껑을 여는 것은 고사하고 발로 살짝 건드리거나 손으로 만지면 매우 위험하다.

이 나무조각은 바로 폭발 시 피해 반경이 무려 2m에 달하는 ‘목함지뢰’이다.

연합뉴스

크게 압력식과 인력해제식 두 종류로 나뉜다.

압력식은 안전핀을 제거하면 단 1kg의 미세한 압력에도 터질 수 있다.

인력해제식은 끈을 건드리게 될 경우 마치 부비트랩처럼 터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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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함지뢰가 터지면 3.5m 이내에서도 고막이 파열되고, 13m 거리의 유리 창문도 깨질 만큼 폭발력이 강력하다.

여름철에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북측이 설치한 목함지뢰들이 유실되면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더욱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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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강원도나 경기도 일대 바닷가에서 목함지뢰를 직접 발견하면 절대 만져선 안 된다.

폐까지 손상될 만큼 위력을 발휘해 자칫하면 목숨도 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