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제발 마스크 써달라”며 분노한 사론 스톤

이현주
2020년 08월 21일 오전 9: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6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노(NO)마스크족’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마스크를 써달라고 호소했다.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샤론 스톤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이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제발 마스크를 써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샤론 스톤은 16일 “루푸스(면역질환)를 앓고 있는 동생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 중 한 명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동생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없었고, 그가 방문한 유일한 장소는 약국이었다”고 말했다.

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이어 “동생이 사는 동네에서는 무증상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5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이런 걸 혼자 마주할 수 있냐. 제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고 호소했다.

샤론 스톤은 다음 날인 17일에도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그는 “동생의 남편도 코로나19 격리 병동에 입원했다”며 가족 추가 감염에 절망적인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곳이 당신들이 사는 나라다. 당신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수 있는 나라”라며 “이를 바꾸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샤론 스톤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19 확산 속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를 찾은 관광객들./연합뉴스

한편, 18일 오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57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17만3000명을 웃돈다.

코로나19 확진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임에도 미국에는 노마스크를 고집하며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로나19를 대수롭지 않은 질병으로 생각해 질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