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해준 계란찜에서 ‘숟가락 자국’을 보고 코끝이 찡해진 아들

김연진
2021년 02월 23일 오후 3: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16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따뜻한 밥을 차려주시던 어머니.

어느 날, 아들은 어머니가 해준 계란찜에서 숟가락 자국을 발견했다.

그 자국을 멍하니 바라보던 아들은 마음 한구석이 찡해졌다. 보이지 않아도 어디에나 있는, 어머니의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해당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만화 속 사연이다.

“계란찜에 숟가락 자국”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김치가 되어 집에 오면, 엄마의 마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들이 집에 오자 TV를 보고 계시던 어머니는 “밥 차려 줄까?”라며 말을 건다. 이후 아들이 씻고 나오는 사이, 어머니는 따뜻한 밥 한 상을 준비해 주신다.

배가 고팠던 아들이 허겁지겁 밥을 먹으려던 찰나에, 계란찜에서 ‘숟가락 자국’을 발견한다.

아들은 “계란찜이 속까지 잘 익었는지 엄마가 찔러 본 거였는데, 그 숟가락 자국에서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어 “사실은 잘 먹지도 않는 아침밥에도, 아무리 버려도 차지 않는 휴지통에도, 막 써도 줄어들지 않는 개어진 수건에도…”라고 말했다.

언제나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는, 보이지는 않아도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어머니의 손길과 마음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만화는 끝으로 “그 마음을 모른 체하지는 말자”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