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사탕 못먹게 한다며 울면서 전화 온 손녀 눈물 뚝 그치게 한 할머니의 ‘한마디’

이현주
2020년 06월 12일 오전 10: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19

“할머니, 엄마가 나 또 혼냈어…미워! ㅠㅠ”

엄마가 충치 생긴다며 사탕을 못 먹게 하자 서러워진 한 아이.

곧바로 시골에 계신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패밀리

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부모에게 혼나고 할머니에게 전화를 건 어린 소녀의 사진과 사연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 아이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할머니에게 전화하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TV를 보고 싶어도 전자파 때문에 못 보게 하는 아빠와 사탕먹고 싶은데 충치 생길까봐 못 먹게 하는 엄마 때문에 아이는 서러워졌다.

어패밀리

딸의 건강을 위한 행동이지만, 이 마음을 전혀 모르는 아이는 엄마 아빠가 그저 미웠다.

유일한 자기 편인 할머니가 보고싶어진 아이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할머니에게 전화했다.

그리고 자신의 속상한 심정을 할머니에게 일러바쳤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손녀딸 울음소리에 할머니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패밀리

“어이구 그랬어~? 할머니가 엄마랑 아빠 때찌 해줄게!”

할머니에게 엄마 아빠를 혼내줄 것을 약속받은 아이는 그제서야 울음을 그쳤다.

아이의 귀여운 모습에 누리꾼들은 어릴 적 항상 내 편이 되어줬던 할머니를 생각하며 옛 추억에 젖어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