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 공격하는 ‘북극곰’과 맨손으로 싸우며 아들 지킨 엄마

김연진
2020년 01월 17일 오후 3:2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7

위기의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비단 영화 속 주인공만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들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희생을 감수하고,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 이 어머니는 어린 아들을 위해서 북극곰과 맞서 싸웠다. 모성애의 위대함을 몸소 증명한 한 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일명 ‘북극곰 혈투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오래전 캐나다 북부의 작은 마을인 이브지비크에서 발생했다.

주말을 맞아 동네 꼬마들이 모여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을에 북극곰이 등장했다.

겁에 질린 아이들 앞에서 북극곰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위협을 가하려 했다.

이 위험천만한 현장에 41세 여성이 등장했다. 그녀는 북극곰에게 위협을 당하는 아이 중 한 7살 남자아이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북극곰에게 위협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것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급기야 맨손으로 북극곰과 혈투를 벌이기 시작한 여성. 그 사이 여성의 아들을 포함한 주변 아이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그녀는 끝까지 아들이 안전한지를 확인하며 북극곰을 막아섰다.

이때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다가와 북극곰을 사살하면서 상황은 수습됐다.

북극곰과 싸운 여성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연은 아들을 지킨 어머니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면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