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찾아온 할머니 손님, 스타벅스 직원의 배려심에 감동했습니다”

김연진
2021년 01월 12일 오후 1: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1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프라푸치노. 카페를 일상적으로 가는 우리에게는 친숙한 메뉴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영어로 가득 찬 메뉴판, 생소한 이름에 당황하실 수도 있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키오스크도 어르신들에게는 어렵기만 하다. 주문하기를 두려워하거나,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그렇게 어려움을 느끼실 할머니 손님을 위해, 친절한 스타벅스 직원이 나섰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누리꾼 A씨는 직원의 서비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고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직원의 배려심”이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주문을 하려고 기다리는데, 할머니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스타벅스 직원은 어느 할머니 손님의 주문을 받으며 이렇게 말했다.

“다방 커피처럼 달달하게 프림 넣은 게 좋으신지, 아니면 탄밥 누룽지처럼 구수한 게 좋으신가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어렵고 복잡한 커피 메뉴를 할머니께 맞춤형으로 설명해준 직원이었다.

A씨는 “직원의 배려심과 맞춤형 서비스에 감탄한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도 스타벅스 직원의 배려심과 센스에 크게 감동했다.

단, 감동을 파괴하는 누리꾼의 댓글도 인상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무슨 소리여, 아아줘”라며 할머니의 예상 답변을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