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스크 쓰겠냐” 보자마자 정신 바짝 차리게 만드는 서울시 ‘마스크 착용’ 경고 포스터

이현주
2020년 09월 4일 오후 1: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7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울시 포스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담겼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옛 서울시청사인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대형 포스터의 모습을 공개했다.

포스터 왼쪽에는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시민이 있다.

오른쪽에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누워있는 환자의 모습이 담겼다.

연합뉴스

두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처해 있는 상황이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특히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문구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서울시는 전 세계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가장 일찍 깨닫고 적극 홍보한 도시 중 하나다.

마스크를 쓴 서울 시민들/연합뉴스

이미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예방수칙으로 마스크 착용을 우선순위에 놓았다.

당시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저나되지 않아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마스크가 일상이 된 서울 시민들/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에 있어서 마스크 쓰기 등 시민의 자발적 참여만큼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점을 알리고자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백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