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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다시 왔습니다”

2008년 03월 22일
▲ 약속대로 한국을 다시 찾은 신운뉴욕예술단.@정인권 기자

[대기원] 3월 21일 신운뉴욕예술단이 돌아왔다. 지난 2월 25-26일 예정되었던 부산공연 무산 후, 공항을 나서던 장톄쥔(張鐵鈞) 신운예술단 단장은 “조만간 우리는 다시 올 것이다. 그때 더욱 훌륭한 공연을 선사하겠다”라는 말을 했었다. 그녀가 말한 조만간은 생각보다 빨랐다.

우연처럼 2월 22-24일 서울공연 후 만 한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21일 오전, 공항을 들어서는 단원들의 기쁨은 첫 방문 때보다 더 컸다. 그것은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예술단을 기다리던 “신운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신운예술단이 들어서자 공항은 금세 웃음소리와 박수소리로 꽉 찼다.

장톄쥔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밝혔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번 대구공연은 부산보다 횟수도 많고 티켓 매표 상황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한국 국민이 순정한 예술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더 기대됩니다.”

지난달 공항을 나서며 눈물을 보였던 그녀는 중공의 방해로 공연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직도 많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부산공연이 무산된 것은 정말 유감입니다. 어느 곳에서도 이런 예를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가장 아름다운 신전문화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 뿐입니다. 이런 순수 예술은 절대 정치에 통제당해서는 안됩니다.”

예술단은 맞이하러 나온 강계순(일산, 50 대) 씨는 “신운이 다시 한국을 찾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눈물이 나는 걸 겨우 참았어요. 단원들에게 꽃을 주려고 준비했는데 그것도 잊어버렸네요.” 지난달, 공항을 들어서는 신운예술단과 그들을 보내던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눈물로 대신했다. 하지만, 한달 뒤 아쉬움의 눈물은 감동의 눈물로 바뀌었다.

21일 입국한 신운예술단은 지난 3주 동안 대만을 돌며 총 23회 공연을 펼쳤다. 공연마다 매진행진과 많은 박수를 받았지만 빡빡한 일정에 힘들 법도 하다. 하지만, 입국장에 들어서는 단원들의 발걸음은 유난히 가벼웠다.

무산된 부산공연으로 무거웠던 마음을 털어버리고 늘 따뜻하게 맞이하는 신운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이번 대구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운예술단은 3월 22-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총 5회에 걸쳐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