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에서 ‘불치병 아이들’을 찾아가 기쁨과 용기를 전한 ‘영원한 영웅’ 채드윅 보스만

이현주
2020년 08월 31일 오후 3: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1

故 채드윅 보스만의 선행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뭉클함을 자아낸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 29일(현지시간) 43세의 나이로 사망해 팬들과 할리우드 동료들 모두 충격에 빠뜨렸다.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그는 생전 같은 곤경을 겪고 있는 불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중에도 세인트 주드 병원에 방문해 용기와 희망을 전달했다.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병원의 한 관계자는 “2년 전 채드윅이 세인트루이스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을 위해 장난감뿐만 아니라 기쁨, 용기 그리고 영감까지 가지고 왔다. 그는 우리 모든 환자와 어린이들에게 놀라운 롤모델이었다”고 그를 회상했다.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우리의 마음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있다”라고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그 해, 그가 주연한 영화 ‘블랙 팬더’ 개봉을 간절히 기다렸던 두 어린 소년이 결국 개봉 전 세상을 떠났던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쏟기도 했다.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한편, 故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42’, ‘제임스 브라운’, ‘마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에서 주연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2월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