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하러 입원한 주인님 찾아 혼자 병문안 온 강아지가 병원 CCTV에 포착됐다

황효정
2021년 01월 12일 오후 12: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1

병원에 입원한 보호자를 보러 반려견이 가출해 병문안하러 온 일이 발생했다.

최근 abc뉴스 등 여러 외신은 암 환자가 예기치 않은 방문을 받고 기쁨과 기운을 얻은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여성 낸시 씨는 얼마 전 암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 관계자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됐다.

Mercy Medical Center
Mercy Medical Center

“환자분 강아지가 혼자 병원을 찾아왔어요!!”

낸시 씨와 함께 살던 반려견의 이름은 씨씨.

한밤중 홀로 병원에 들어선 씨씨는 잠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병원 로비를 가로질러 낸시 씨를 찾아다녔다.

복도를 따라 잘 찾아갔으나, 병실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해 그 앞에서 서성였다.

KCRG-TV
KCRG-TV

이같은 장면은 고스란히 병원 CCTV에 포착됐다.

병원에서 20블록이나 떨어진 자택에서 아내 없이 홀로 씨씨를 돌보던 낸시 씨의 남편은 “여태껏 단 한 번도 가출한 적이 없던 강아지”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냄새에 의지해 20블록이나 달려온 것.

게다가 낸시 씨 부부에 따르면 씨씨는 이전에 이곳 병원에 온 적도 없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