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엡스타인 “화석연료, 기후위기 극복할 해결책”

김연진
2023년 03월 16일 오전 8:00 업데이트: 2023년 03월 16일 오전 11:35

화석연료 전문 작가인 알렉스 엡스타인은 “화석연료가 인류의 번영을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고 주장하며 친환경 정책의 폐해를 꼬집었다.

최근 공개된 에포크TV ‘미국의 사상 리더들'(AMERICAN THOUGHT LEADERS)에는 ‘화석연료가 미래다: 어째서 세계 인류의 번영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 감산이 아니라 증산을 필요로 하는가’의 저자 알렉스 엡스타인이 출연했다.

가장 먼저 알렉스 엡스타인은 ‘과학의 정치화(化)’ 개념을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어 COVID는 신종 바이러스로 대단히 위험하고, 이에 대응하는 항체가 없다는 건 널리 퍼진 사실이다”라며 “그런데 사람들은 더 나아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제로 COVID를 달성해야만 한다’고 입을 모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정책에 대해 생각할 땐, 인간 생명에 대한 모든 위협과 잠재적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며 “어떤 과학도 정책을 지시할 수 없고, 단지 정책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OVID의 경우도 어떤 정책을 펼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존재할 수 있는데, 정치적 내러티브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는 과학자는 기피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과학이 정치적인 수단으로 전락하고, 특정한 정치적 의제에 반기를 드는 사람을 ‘별종’으로 낙인찍는다는 설명이다.

에포크TV

‘기후 정책’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알렉스 엡스타인은 지적했다.

그는 “넷제로(Net Zero·모든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화한다는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기후 변화 부정론자’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운다”고 밝혔다.

이어 “‘97%의 기후 과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는 말로 친환경 정책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말은 기후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는 뜻이다”라며 “이것이 기후 과학자들의 97%가 ‘넷제로 의제’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렉스 엡스타인은 넷제로를 두고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빼앗고 문명의 문을 닫는다는 측면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친환경 정책에 대해 “아주 나쁜 목표”라고 규정했다.

이어 “99%의 사상가들이 세계 인류 번영의 측면에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이산화탄소 배출만 줄이자고 한다”며 “풍부한 에너지를 공약으로 내놓는 국가, 인류의 번영을 약속하는 국가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소위 ‘전문가’, ‘기후 과학자’, ‘환경 운동가’란 사람들이 화석연료 사용의 부작용만 강조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알렉스 엡스타인은 “화석연료는 80억 인구를 먹여 살리는 일을 가능케 하는 에너지”라며 “그래서 더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사용의 이점들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가장 기본적인 이점은 화석연료가 현존하는 최고 효율의 에너지라는 것이다. 그는 “화석연료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화석연료는 그걸 가능케 할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석연료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게 해주는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스 엡스타인은 “화석연료는 기후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준다”며 “기후 위험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가뭄은 가장 큰 기후 재앙을 일으켰는데, 관개(灌漑)를 통해 가뭄을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냉난방을 통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고출력 기계를 통해 튼튼한 건물을 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화석연료는 자기가 일으킨 부작용을 치유하는 독특한 능력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가 계속 화석연료를 사용할 자유를 가진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번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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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