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월 1일 0시 0분에 태어난 2020년 첫아기 ‘매미’에요”

황효정
2020년 01월 1일 오후 2:4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3

새해 첫날인 2020년 1월 1일 0시 0분에 딱 맞춰 아기가 태어났다. 2020년 첫아기다.

1일 서울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2020년 경자년 새해 첫날인 이날 0시 0분 해당 병원에서 아빠 최재석(40) 씨와 엄마 임희정(36) 씨의 아기 매미(태명)가 태어났다.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으앙” 힘찬 울음을 터뜨린 매미는 3.38㎏의 건강한 남자아기로, 새해에 첫 번째로 태어난 경자년 ‘첫둥이’가 됐다.

매미의 엄마아빠는 지난 2014년 결혼한 뒤 5년 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사실 엄마아빠는 앞서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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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고 커다란 보석이 쏟아지는 태몽을 꾼 뒤 갖게 된 매미. 엄마아빠는 배 속의 아이가 꼭 붙어 있으라고 태명도 매미라고 지었다.

엄마 임희정 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대견하다”며 “2020년 첫아기를 낳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아빠 최재석 씨도 사랑하는 아기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예쁘다. 다행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아내와도 얘기했는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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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은 하얀 쥐의 해다. 쥐는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한다.

특히 하얀 쥐는 쥐 중에서도 우두머리 쥐이자 지혜로움을 상징하며,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엄마아빠의 기쁨 속에 태어난 새해 첫둥이, 매미가 하얀 쥐처럼 지혜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누리꾼들은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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