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여동생 맞이하며 ‘폭풍 애정’ 쏟아붓는 댕댕이들 (영상)

이서현
2019년 08월 29일 오후 6: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9

댕댕이들이 갓 태어난 아기를 반기는 영상이 누리꾼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유튜브채널 ‘mochamilk’에는 최근 ‘아기 여동생 맞이해 주는 강아지들’이라는 동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폼피츠 모카와 사모예드 밀크의 일상을 나누는 이 채널은 3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채널 ‘mochamilk’

채널 운영자는 “모카우유가 지난 23일 태어난 딸을 처음 맞이해주는 모습을 담았다”라며 “츤데레 스타일의 모카와 순둥순둥한 우유가 아기 여동생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을 함께 해달라”고 영상을 소개했다.

유튜브채널 ‘mochamilk’

영상 속 모카와 우유는 아빠와 함께 집으로 들어선 아기를 보자마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빠가 아기를 눕힌 캐리어를 소파 위에 올리자 둘은 주변을 서성이며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모카와 우유가 너무 가까이 아기에게 다가가자 ‘만약의 돌발상황을 위해 옆에서 잘 지켜봤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두 댕댕이는 한참을 그렇게 아기를 살피며 냄새를 맡고 바라보기를 반복했다.

특히 하얀 솜 뭉치에 까만 콩 세 개를 박아놓은 듯 귀여운 외모의 우유가 눈에 띄었다.

유튜브채널 ‘mochamilk’

아기 옆에 조심스레 앉아있던 우유는 갑자기 아기 캐리어 속에 코를 박았다.

무언가를 찾듯 두리번거리다 안 되겠는지 잠시 고민하던 우유는 코로 담요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아기에게 이불을 더 덮어주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또, 두 번 정도 하울링을 할 때도 아기를 배려해서인지 하늘로 고개를 들어서 짖는 시늉만 할 뿐 거의 소리를 내지 않았다.

유튜브채널 ‘mochamilk’

그 날밤, 모카는 아기가 누워있는 침대 옆에 오도카니 앉아서 아기만 바라보고 있었다.

영상을 본 이들은 “귀여운 애들이 귀여운 애 보고 있어!” “우리 집 강아지도 동생 처음 데리고 왔을 땐 꼬리 흔들면서 소리도 안 내려고 노력하더라”며 귀엽고 기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기 사고는 한순간이라서 개랑 아기를 가까이 안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강아지랑 아기 셋 다 너무너무 귀여웠어요ㅠㅠ”라며 염려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