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예뻐해 달라며 ‘공갈 젖꼭지’ 물고 응석 부리는 강아지

박민주 기자
2019년 09월 14일 오후 6: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0

주인의 사랑이 고팠던 강아지의 귀여운 질투가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인스파이어모어는 공갈 젖꼭지를 물고 주인의 품에 안기게 된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강아지 ‘로저’는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로저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주인이 어린 아기를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이다.

그날 이후 주인은 아기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러한 상황은 로저의 행동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로저는 매일 주인의 품에 안겨 잠드는 아기의 주변을 맴돌며 그 모습이 부러운 듯 빤히 쳐다보았다. 또 마구 투정을 부리며 품을 파고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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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었던 로저는 급기야 엉뚱한 일탈(?)을 감행하고 말았다. 마냥 애처로운 눈빛을 한 채 아기의 공갈 젖꼭지를 입에 물고는 주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그제야 로저의 마음을 알아챈 주인은 녀석을 품에 안고 “너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강아지란다”라며 마치 아기를 달래듯 토닥여 주었다. 그러자 로저는 더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너무 귀엽다” “댕댕아, 이리와~ 내가 예뻐해 줄게” “오구오구 그랬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