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와 합동 결혼 이어 임신까지 나란히 한 쌍둥이 자매

이현주
2021년 01월 29일 오후 6: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9

쌍둥이 자매가 쌍둥이 형제와 결혼해 나란히 임신까지 한 확률은 얼마나 될까?

독특한 인연을 지는 주인공들의 사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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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일란성 쌍둥이인 브리타니 딘, 브리아나 딘(33) 자매 중 브리타니가 먼저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딘 자매의 출산 소식이 화제가 된 이유는 쌍둥이 자매의 배우자들 역시 일란성 쌍둥이이기 때문.

딘 자매는 2017년 쌍둥이 축제에서 살리어스 형제를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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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6개월 만에 형제는 자매에게 동시에 청혼했고, 두 쌍은 2018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웨딩드레스, 부케, 턱시도를 맞춘 쌍둥이 결혼식으로 진행했다.

물론, 신혼여행도 함께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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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버그에 큰 집을 마련해 함께 살고 있는 네 사람은 임신까지 비슷한 시기에 했다.

딘 자매는 지난해 8월 자신들 SNS에 “두 커플이 모두 임신했다. 겹경사를 맞아 매우 설레고 감사하다”며 소식을 전했다.

자매는 “우리 아이들은 사촌이면서 동시에 유전적으로 형제다. 빨리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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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브리타니·조시 부부는 출산 소식을 먼저 알렸다.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은 이들은 “브리아나·제러미 부부 아기도 얼른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촌이자 형제인 이들은 부모 네 명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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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인연으로 엮인 쌍둥이 부부들은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호주를 넘나들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