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시험이 코앞인데..’ 성북구 체대입시학원서 학생 19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이현주
2020년 08월 21일 오전 11: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6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체대 입시학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입시학원에 다니는 학생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연합뉴스

20일 서울교육청은 ‘체대입시FA 성북캠퍼스’ 수강생 60명과 강사 10명 등 총 7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1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18명은 실기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며, 나머지 한명은 고2 학생이다.

이들 외에도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활동을 벌이는 성북구/연합뉴스

또한, 기존 검사자 외에 7명이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성북·강북·종로·중구·용산 등 지역별로 11개 학교에 재학중이다.

11개 학교 가운데 8개 학교가 방학 중이다.

확진자들이 나온 체대 입시학원/연합뉴스

이미 개학했거나 개학 예정인 학교 4곳은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했다.

학생들이 거쳐 간 학원과 학교에서는 2차 감염이 일어났을 수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검사 및 감염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