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갔다가 해파리에 쏘인 사람한테 ‘선물’ 보낸 국립수산과학원

황효정
2020년 09월 13일 오전 9: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2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대책반이 해파리에 쏘인 사람에게 귀엽고 유쾌한 선물을 보냈다.

지난 10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인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날 누리꾼은 “친구 동생이 신혼여행(7월 초에)으로 국내 바닷가 가서 해파리에 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트위터 ‘malang_ii’
트위터 ‘malang_ii’

누리꾼에 따르면, 이들 신혼부부는 국립수산과학원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그랬더니 뜻밖의 선물이 돌아왔다. 해파리가 반짝반짝 빛나는 귀여운 무드등과 편지였다.

안녕하십니까?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대책반입니다.

트위터 ‘malang_ii’
트위터 ‘malang_ii’

이같은 문장으로 시작된 편지에는 “해파리 웹 신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귀하께서 신고해 주신 자료는 2020년 해파리 주간보고에 반영이 됐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대책반은 국내에 출현하는 해파리 자료들 및 해파리 접촉 피해 응급대처법이 적힌 문서들을 동봉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웃기고 귀엽다”, “무드등 팔아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