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나에게 적게 준 것은?” 질문에 아이가 한 대답

김우성
2021년 01월 21일 오후 2:2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1

‘신이 나라는 사람을 빚으며 적게 넣은 것은?’ 이라는 질문에 어른들은 대답한다.

용기가 부족해요. 보이는 아름다움이 부족해요. 광대뼈를 너무 주셨어요.

그리고 똑같은 질문에 한 아이가 내놓은 대답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어른들의 말문을 막았다.

YouTube ‘tvN’

지난 2019년 11월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된 한 어린이의 말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진행자의 질문을 척척 대답하는 어린이에게 대화 도중 다음과 같이 물었다.

“신이 어린이 만들 때, 귀여운 얼굴도 넣고, 긴 머리카락도 넣고 했잖아요.”

“그럼 뭘 안 넣어 준 것 같아요?”

YouTube ‘tvN’

질문을 들고 어린이는 잠시 고민했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신께서는 저한테 남김없이 전부 다 넣어 주신 것 같아요.”

대답을 들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 한 편을 계속 쓴다” 며 크게 감탄했다.

YouTube ‘tvN’

누리꾼들은 “인간을 만든 신이 있다면 신조차 감격할 만한 대답이다.”, “마음에 새기고 싶을 만큼 감동적인 말이다.” “괜히 부끄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계절의 끝에서”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순수한 아이의 명답을 들어볼 수 있다.

YouTube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