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씨 둘 다 없어 일반 포도보다 훨씬 달달하고 먹기 편한 ‘블랙사파이어 포도’

황효정
2019년 08월 26일 오후 5: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31

껍질째 먹어 떫기도 하고, 자못 시큼하기도 한 포도에서 달콤한 맛만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특이한 비주얼에 반짝거리는 보랏빛, 신맛 없이 달콤함만 가득한 과즙으로 포도계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과일이 있다.

최근 각종 마트에서는 제철을 맞은 여름 과일 포도가 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랙사파이어 포도가 단연 인기다.

블랙사파이어 포도는 친숙한 동그란 모양이 아닌, 타원형의 기다란 과육이 주렁주렁 맺힌 포도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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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모양만 놓고 봤을 때 작은 가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국내에서는 가지 포도라고도 불린다.

비주얼로 먼저 시선을 끄는 블랙사파이어 포도의 진가는 입에 넣었을 때 발휘된다. 고당도 품종인 만큼 평균 18브릭스 이상의 단맛을 자랑한다.

향부터 보통 포도보다 훨씬 달콤하며 진할뿐더러 크기도 두 입에 나눠 베어 물어야 할 만큼 크다.

특히 씨가 없어 먹기에 더욱더 편하다. 여기에 탱글탱글하고 사각사각한 식감까지 더해져 한 번 블랙사파이어 포도를 맛본 이들은 다른 포도는 먹지 못한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