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의 새 지평을 열다…시민단체 ‘새로운민심 새민연’ 출범

이윤정
2022년 11월 17일 오후 10:53 업데이트: 2022년 11월 22일 오전 8:44

지역이나 세대, 이념, 남녀 갈등 등 각종 갈등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민심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새로운민심 새민연(회장 김욱기)은 11월 1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방 컨벤션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각계 인사와 시민 3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기념대회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성동,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 중진 정치인들이 참석해 새민연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들은 “새민연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모범적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창립기념대회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 3백여 명이 모여 새민연 출범을 축하했다. | 임호/에포크타임스

새로운민심 새민연(이하 새민연)은 실천 강령으로 “건전한 지방자치와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은 물론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지자체 간 갈등 조정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천명했다.

김욱기 새민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하는 자유민주주의 우파와 이념에 경도돼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흔들어대려는 좌파들 간 일전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각축의 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민연은 지역·세대·이념 및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를 추구하는 집단 지성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민심 형성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자유 우파 시민단체”라고 소개한 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행정규제 개혁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올바른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정책 제안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공익법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욱기 새민연 회장 | 임호/에포크타임스

대통령실에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대남 시민소통비서관이 참석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축사에서 “새민연이 우리 사회의 기울어진 이념적 지평을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유 우파와 시민운동, 시민단체의 플랫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임호/에포크타임스

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은대선 때 많은 역할을 해준 새민연이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공정하고 진실한 민심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 전달해 주시고, 대통령 시민소통실의 정책들이 새민연을 통해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 임호/에포크타임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은 교체됐지만, 아직도 제대로 일을 못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새민연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임호/에포크타임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우파가 대선 조직을 시민단체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5년 만에 역사적인 정권 교체를 이뤘던 그 열정과 의지로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시 한 번 뛰어야 하는 시점에 새민연이 탄생하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듯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임호/에포크타임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으로 축전을 전했다.

김흥수 새민연 사무총장은 새민연 설립 취지가 담긴 창립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지역 갈등, 세대 간 갈등 등 온갖 갈등과 분열로 갈가리 찢겼던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정권의 탄생으로 새 시대 새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이제 대한민국은 국민의 마음을 한 군데로 모아 모든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하는 나라로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덧붙여새민연은 새롭게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첨병이 되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흥수 새민연 사무총장 | 임호/에포크타임스

이어 김욱기 회장은 특별자문위원 위촉장과 임원진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욱기 새민연 회장이 임원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임호/에포크타임스

2부 행사에서는 떡 케이크 커팅식과 8도 소통미 전달식도 진행됐다. 국민가수 노사연과 바리톤 석상근, 소프라노 김경란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해 새민연 창립대회를 축하하며 대회는 마무리됐다.

떡 케이크 커팅식 | 임호/에포크타임스
8도 소통미 전달식 | 임호/에포크타임스
소프라노 김경란(좌), 바리톤 석상근 | 임호/에포크타임스
11월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 컨벤션에서 새로운민심 새민연 창립기념대회가 열렸다. | 임호/에포크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