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강아지를 주인이 깨우는 방법 (영상)

김연진
2020년 12월 22일 오후 1: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4

앞을 못 보고, 소리도 듣지 못하는 강아지를 돌보는 주인이 있다.

강아지는 작은 감각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깜짝 놀라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녀석을 대해야 했다.

주인은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방법으로 강아지와 교감했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시각과 청각을 잃은 강아지 플럼과 녀석의 주인 에이든의 모습이 공개됐다.

에이든은 “시각과 청각을 잃은 강아지가 놀라지 않도록 깨우는 방법을 사람들이 자주 물어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녀석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살짝 바람을 불어준다”고 전했다.

손길만 닿아도 크게 놀라는 플럼을 배려해, 최대한 놀라지 않도록 살며시 바람을 불어 깨우는 것이다.

바람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난 플럼은 조금 놀란 기척이었다. 그러나 이내 아빠의 손길을 느끼고 안심하는 모습이었다.

아빠 냄새를 맡고 기뻐하던 플럼은 바닥에 드러누워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 모습은 전 세계 수많은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아이가 놀라지 않게 하려고 얼마나 고민하고 배려했을지 느껴진다”라며 감탄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강아지가 깨자마자 아빠를 찾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둘 사이의 믿음과 사랑이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