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의과대학 이은혜 교수 “코로나19는 위험한 질병 아니야”  

이시형
2021년 07월 22일 오후 6:2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9일 오후 5:51

지난 9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교수모임’, 정교모 보건의료위원회가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극복과 대응 등에 관해 정리한 책 ‘코로나는 살아있다’를 발간했습니다.

[이은혜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

“사실 미생물학적으로 보면 코로나는 미생물이 아니고 입자이기 때문에 죽고 살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이것을 ‘살아있다’라고 한 것은 이것은 종식되지 않고 우리랑 같이 가야지 되는데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공동저자로 참여한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를 만나 코로나19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1일 확진자 수가 일주일 이상 1000명이 넘었다며, 4차 유행이 현실화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지난 19일부터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2주간 사적 모임 제한을 4인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만 알리는 정부의 정책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는 “코로나 위험성이 너무 과장됐다”며 코로나는 위험한 질병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은혜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

“코로나의 위험성을 과장한다고 한 근거는요. (정부가) 확진자 숫자만 발표하잖아요. 근데 검사를 얼마나 했으며 양성률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몇 명이 사망을 했으며 치명률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해요.”

“치명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치명률은 왜 감소를 했느냐, 처음에는 우리가 이 병의 경과를 몰라서 사람들을 많이 놓쳤어요, 근데 이 병이 어떻게 진행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그래서 특효약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지만 어느 단계에 어떤 치료가 필요하다라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된 거예요.”

두 번째는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중증도로 적게 가고 있죠. 그래서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치명률이 감소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같은 맥락이거든요.  옛날에는 코로나가 굉장히 무서운 병이었지만 지금은 걸려도 치료가 잘 된다. 이런 점에서 과도한 공포는 피해야 되는 일이죠.”

치명률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값입니다. 바이러스 위험도를 보여주는 척도는 물론 감염병에 대응하는 국가의 의료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도 사용됩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일까지 남성 1.1%, 여성 1.16%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8만 2265명 중 206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증상 감염”이라며, “치료를 요하는 사람은 10% 미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사망한 사망자 수보다 평소 폐렴이나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은혜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

“중국 발표에 의하면 80%가 무증상이라고 그랬거든요. 80%가 무증상이고 20%가 치료를 요한다. 이렇게 돼있는데, 우리나라 데이터는 90% 이상이 증상이 없어요. 90%가 증상이 없거나 아주 경한.. “약간 머리가 아프네”, “콧물이 좀 나네”, 그리고 “입맛을 못 느끼겠네”, “냄새를 못 맡네”, “목이 좀 따끔 따금 하구나” 이 정도 증상이거나 대부분 증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경중을 따졌을 때 대부분은 90% 이상이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10% 미만이다.”

“이 코로나로 물론 많이 돌아가셨는데요. 코로나 사망자보다 보통 평소에 매년 폐렴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30배나 많아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일평균 사망자 숫자보다 자살해서 죽는 사람이 10배가 넘어요.”

코로나가 시시한 병이라는 이런 말이 아니라 코로나 환자 중에 일정 부분은 죽어요. 위중증 환자가 생겨요. 근데 거의 대부분은 괜찮다는 말이에요.” 

이 교수는 연령층에 따른 치명률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장년층, 고령자와 달리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작년 1월 20일 이후 21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18세 미만 청소년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청소년에게 치명적인 위험성이 거의 없다”며, 임상시험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은혜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

“백신의 효과는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아니에요. 전파를 방지하는 효과가 아니라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냥 경증으로 끝나는 사람한테는 이게 필요가 없어요. 모든 약은 다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 없는 약은 하나도 없거든요. 근데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약을 쓰는 이유는 부작용보다 약을 먹음으로 해서 얻는 이익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고위험군 나이가 많은 사람, 요양병원에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코로나에 걸리면 사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백신의 부작용보다는 백신을 맞고 치명률을 줄이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맞는 거예요.”

근데 코로나 백신은 지금 3상을 하고 FDA 승인을 받은 거예요. ‘화이자’도 그렇고 ‘모더나’도 그렇고  ‘얀센’도 그렇고 ‘아스트라제니카’는 유럽에서만 승인해줬지 미국에서는 인정도 안 해줬거든요, 우리가 전 세계가 4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거예요.

“코로나 백신들은 다 성인용으로 시험 허가가 난 거에요. 10대는 임상 시험을 하지도 않았어요. 그게 조금 있지만 충분한 데이터도 아니거든요.  임상시험도 안 했고, 그것을 굳이 10대한테 맞히려고 하는 이유도 없고..”

그러면서 이 교수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에 걱정해야 할 집단은 따로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로 흡연자들입니다.

[이은혜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 당뇨 이런 것이 고위험 인자라는 것은 알려져 있잖아요. 근데 흡연도 고위험 인자거든요. 흡연이 왜 고위험 인자냐면, 보통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일차적으로 코나 이런데 점막이 물리적으로 차단을 해요. 근데 그게 차단이 안되면 밑으로 내려와서 ‘상기도 감염’ 감기 이런 것으로 물리치는데 거의 대부분..  1차적으로 물리치지 못하면 ‘하기도’로 내려와서 폐렴이 되거든요.”

“근데 흡연을 하게 되면 상피가 약해져요.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흡연이 치명률을 높이는 고위험인자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어요.”

대책본부는 현재 코로나 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수준으로 분류, 관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해 지난해 4월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결정했는데요.  하지만 이 교수는 “흡연자들이 이용하는 흡연 공간의 관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은혜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

“지금 실내에서 우리가 마스크 못 벗잖아요. 병원 안에서 커피도 못 마셔요. 근데, 흡연공간 있잖아요. 건물마다 흡연공간.. 거기는 사람들이 좍 모여 가지고 마스크 벗고 담배 피면서 커피 마시면서 말해요. 다닥다닥..”

 “모든 건물이 다 그래요. 이게 말이 안 되죠.”

 대유행을 거듭하고 있는 코로나의 미래에 대해 이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철저한 방역수칙과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면서 관리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과도한 공포는 버리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은혜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

“코로나는 종식할 수 없어요. 메르스는 너무나 치명률이 높은 병이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되려면 이 사람이 살아 있어야 되는데, 숙주가 죽어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더 이상 전파가 안되고 메르스가 종식 됐거든요.”

“근데 코로나는 치명률은 점점 낮아지고 전파력만 커지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가지고 살게 되는 그런 거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코로나에 안 잡아 먹힐 것인가. (마스크로) 코, 입 가리고 표면을 안 만지고 손 위생을 하고 이것으로 충분하고요. 음식을 먹을 때는 환기를 하면 충분하고 그리고 일상생활을 해야지 된다는 거죠.”

“내가 컨디션이 안 좋다 그러면 주저하지 마시고 검사를 받으셔야 돼요. 그게 시기가 있거든요. 1주 2주 시기가 있는데, 이게 늦게 진단이 되면 과도한 염증 반응이 생겨가지고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빨리 받고 빨리 치료를 받으면 병의 경과가 늘어지지 않고 끝나거든요. 그러면 안 죽어요. 

“인간이 어떤 질병을 완전히 장악하고 통제하겠다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교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연의 섭리 앞에 인간은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간이 할 수 있고 좀 더 좋게는 만들 수 있지만 인간이 모든 것을 완전히 통제한다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거죠. 

“코로나는 종식이 되지 않지만 우리는 지혜롭게 코로나와 같이 공존을 할 수 있다.”

NTD뉴스였습니다.

<정정합니다>

이은혜 교수가 전달해오신 인터뷰후 발언 정정을 요청하셔서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3분 33초 ~ 40초 부분에 폐렴 사망자가 30배→15배 많다. 자살보다 죽는 사람이 10배→7배로 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