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빠져 익사할 뻔한 다람쥐 꺼내 ‘심장 마사지’해준 남성 (영상)

김연진
2020년 01월 28일 오전 10:3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3

위기에 처한 작은 생명을 구해낸 한 남성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의 정성 덕분에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다람쥐는 새 생명을 얻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 수영장 수리공으로 일하는 한 남성은 이날 가정집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다람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숨을 멈추고 익사 직전이었던 다람쥐를 급히 수영장에서 꺼냈다.

YouTube ‘The Dodo’

하지만 다람쥐는 미동조차 하지 않고 축 늘어져 있기만 했다. 남성은 어떻게든 녀석을 살려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

우선 손가락으로 다람쥐의 가슴과 배, 등을 꾹꾹 누르며 마사지했다. 일종의 CPR을 통해 심폐소생을 시도한 것이다.

남성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을까. 다람쥐는 미약하게나마 숨을 쉬기 시작했다.

이에 재빨리 다람쥐를 부드러운 패드 위에 눕혀 의식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YouTube ‘The Dodo’

약 30분이 지나자 다람쥐는 정신을 차렸다. 조금씩 몸을 움직이던 녀석은 극적으로 깨어나 차분히 몸을 추슬렀다.

다람쥐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남성은 조용히 곁을 지키며 다람쥐가 건강해지길 기도했다.

다행히 다람쥐는 정신을 되찾았고, 가족들이 있는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다람쥐를 살려낸 남성의 사연은 과거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