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인 선수들은 한 명도 이루지 못한 ’10-10 클럽’에 이름 올렸다

이현주
2020년 07월 15일 오전 10:5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28

손흥민(28, 토트넘)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12일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을 선발해 토트넘의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아스날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아스날의 리드도 잠시, 손흥민이 전반 1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 골이자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호 골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계속 아스날 골문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36분에 왼쪽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역전 헤딩골을 도왔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올 시즌 리그 10번째 도움.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10도움 기록을 세웠다.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가 단일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한 것도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킹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손흥민은 60.2%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