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꾹 눌러서 ‘귤 껍질’ 한 방에 까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3초 영상)

김연진
2020년 10월 27일 오후 2:4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18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겨울철에 손가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주범인 ‘귤’이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까먹는 귤 맛은 첫눈처럼 달고 싱그럽다.

하지만 귤 껍질을 까기 귀찮아서 혹은 손가락이 노랗게 변하는 게 싫어서 귤을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고민을 싹 해결해줄 물건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귤 껍질 쉽게 까기”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은 순식간에 귤 껍질을 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단하고 질긴 껍질이 한 방에 쏙 벗겨졌다. 어떻게 된 일일까.

영상에 등장하는 물건은 에어건(에어컴프레셔)이다. 끝부분을 귤 한가운데에 푹 쑤셔 넣고, 이후 압축된 공기를 주입하면 순식간에 폭발하듯이 껍질이 벗겨지는 원리다.

누리꾼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울철 필수템이다”, “정말 저게 될까? 따라 해보고 싶다”, “우리집에 있으면 좋겠다” 등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그중에서 한 누리꾼은 실제로 이 방법을 실행에 옮겨보기도 했다.

청귤을 에어건 끝에 쑤셔 넣고, 압축 공기를 ‘푸슉’ 주입했다. 그러자 귤이 ‘퓽~’하고 날아갔다. 결과는 아쉽게도 실패였다. 귤은 발사된 직후 벽에 부딪히고 나뒹굴었다.

그래도 약간의 성과는 있었다. 위 영상처럼 완벽히 껍질이 벗겨지지는 않았으나, 껍질이 일부분 찢어져 비교적 손쉽게 나머지 껍질을 깔 수 있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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