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멜라니아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하석원
2020년 10월 2일 오후 2: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6일 오후 4:2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일 새벽(현지시각)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밤 @FLOTUS(멜라니아 여사 트위터)와 나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즉기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치료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썼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양성 반응을 보여 자신과 멜라니아가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부터 받은 문서를 공개해 대통령과 영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올해 74세로 고령인 트럼프는 코로나19로 불리는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20~30대 감염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자가격리가 어떤 형태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예방본부(CDC)는 의심증상일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지만, 완치 후 자가 격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