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일 새벽(현지시각)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밤 @FLOTUS(멜라니아 여사 트위터)와 나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즉기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치료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썼다.
Tonight, @FLOTUS and I tested positive for COVID-19. We will begin our quarantine and recovery process immediately. We will get through this TOGETHER!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October 2, 2020
앞서 트럼프는 전날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양성 반응을 보여 자신과 멜라니아가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부터 받은 문서를 공개해 대통령과 영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Memorandum from President @realDonaldTrump’s Physician pic.twitter.com/ujHUufQBln
— Judd Deere (@JuddPDeere45) October 2, 2020
올해 74세로 고령인 트럼프는 코로나19로 불리는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20~30대 감염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자가격리가 어떤 형태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예방본부(CDC)는 의심증상일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지만, 완치 후 자가 격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