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서 ‘중국폐렴’ 첫 확진 환자 1명 발생

황효정
2020년 01월 20일 오후 2:4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6

국내에서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첫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인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중공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우한에 사는 중국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였다.

입국 전날인 지난 18일에도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있어 중국 현지 병원을 찾았으나 현지 병원에서는 감기 진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여성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이 나왔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최초로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강화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가 검역단계에서 격리돼 지역사회 노출은 없었다면서도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가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