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많이 뿌려 달라는 고객 요청을 과하게 신경썼던 피자가게 사장님

이현주
2020년 10월 22일 오후 3:1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0

“OO님을 위한 제 마음이 과했습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노빠꾸 피자가게사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배달 어플을 이용해 피자를 주문하면서 “소스 좀 많이 뿌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KBS 캡쳐

이후 피자를 받은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생각보다 소스가 많이 뿌려져 있었기 때문.

A씨가 게재한 사진 속 피자는 핫소스 범벅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피자를 집으면 소스가 흘러내려 손에 묻을 것 같았다.

이후 A씨는 “보고 깜짝놀랐다”며 “소스 때문에 짜서 먹지도 못하겠다”라고 리뷰를 작성했다.

이에 피자가게 사장은 “매운맛 소스를 많이 뿌려달라는 요청사항이 있었기에 신경써서 뿌려드렸다”고 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OO님을 위한 제 마음이 과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 답변 보시고 매장으로 연락주신다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겠다. 연락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리뷰를 본 누리꾼들 의견은 다양했다.

“원래 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피자인데 더 달라고 하면 어쩌라는 건지”, “사장님은 많이 달라고 해서 그런 것뿐인데”, “사장님 악의는 없는 것 같다” 등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저건 고의다”, “소스를 그냥 들이부었네..”, “아무리 많이 달라고 했다고 해도 저건 좀..” 등의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