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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 부산 공연 성료…“완벽한 기량으로 재미·감동 선사”

2023년 02월 6일

‘2023 션윈 월드투어’ 한국 공연 첫 방문지인 부산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만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요일인 2월 5일 오후 2시, 소향씨어터를 찾은 관객들은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준 션윈예술단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신경수 광신목재주식회사 대표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신경수 광신목재주식회사 대표도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평소 공연을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션윈 공연은 꼭 한번 보고 싶었다”며 “공연을 보기 위해 만사를 제쳐놓고 아내와 함께 왔다”고 밝혔다.

공연 내내 감동했다는 신 대표는 “남성 무용수들의 춤은 힘차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고, 여성 무용수들은 신비롭고 춤 선이 부드러웠다”며 “모든 게 좋아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무용수들이 무대와 화면을 드나드는 연출은 션윈 공연에서 처음 봤는데 매우 실감 났다”며 “션윈예술단의 실력이 기대 이상으로 웅장하고 섬세했다”고 말했다.

박수봉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박수봉 동원과학기술대 교수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감성 표현이 뛰어났다”며 “무대 배경 영상도 퍽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연극을 했었다는 박 교수는 “배우가 내면세계를 표현해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션윈 무용수들은 내적 표현을 관객에게 잘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비로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아내와 언쟁이 있었는데 공연에서 ‘진(眞)·선(善)·인(忍)’이란 글자를 보고 새로운 생활의 활력소를 찾은 기분이었다”며 “일상생활에서도 참되고 선하게 그리고 모든 것을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송도근 전 사천시 시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송도근 전(前) 사천시 시장은 관람 소감을 묻자 “아주 재미있게 봤다”며 “5천 년 중국 역사의 큰 흐름을 이으면서 중간중간 재미있는 소재를 활용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 자체가 유명한 공연단이고 내용도 아주 수준 높다”고 언급한 송 전 시장은 “파룬궁에서 이야기하는 진(眞)·선(善)·인(忍)은 우리 삶의 3대 목표가 될 수 있는 아주 진귀한 내용”이라고 했다.

잃어버린 중국의 5천 년 문명을 되살린다는 사명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는 션윈예술단의 무대를 공산당 정권 치하의 현재 중국에서는 볼 수 없다. 송 전 시장은 “매우 아쉽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중국도 자신들의 문화를 공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지 병원 원무부장은 “스토리가 있는 무용 공연이라 너무 재밌게 봤다”는 관람평에 이어 “여성 무용수들의 의상이 너무 예뻤고 색감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무대 배경 영상과 무용이 잘 맞아서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는 그는 “내년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상윤 전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이번이 션윈 세 번째 관람이라는 최상윤 전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무용수들의 연기력, 기량이 완벽에 가깝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0여 명의 무용수가 마치 한 사람처럼 움직이면서 단 한 사람도 실수나 흐트러짐 없이 고난도 기량을 거뜬히 선보이는 무용수들을 보고 연습량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면서 “우리 한국 예술인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고전무용은 발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체계를 갖춘 무용으로 꼽힌다. 션윈은 매년 뉴욕 링컨센터를 비롯해 워싱턴 케네디센터, SF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정상급 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소유순 경남매일신문 문화실장은 “인간을 넘어선 어떤 기량은 육체에서만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션윈 예술단원들에 대해 “육체와 정신이 정말 멋있게 조화가 되었다. 종합 예술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잘해서 되는 게 아닌데, 팀워크 속에서 굉장히 빛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순옥 국립진주박물관 도슨트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7년째 도슨트(유물 해설인)로 일하고 있다는 정순옥 씨는 “중국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이 도움됐다”며 “고도의 훈련에 의해 기가 예로 승화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펙타클한 중국 문화의 규모를 느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사회주의 체제는 영원할 수 없다”며 “션윈은 중국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8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19일)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