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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세계예술단’ 입국…“한국 관객 전율 느낄 것”

2019년 03월 15일
션윈세계예술단이 15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션윈은 17일부터 31일까지 11회 공연을 펼치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한다. (전경림 기자)

션윈세계예술단이 호주에서 33차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5일 오전 한국에 도착해 인천공항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션윈세계예술단은 3월 17일부터 고양, 수원, 강릉, 대구, 청주 5개 도시에서 11차례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션윈세계예술단 입국 (전경림 기자)
션윈세계예술단 입국 (전경림 기자)
션윈세계예술단 입국 (전경림 기자)

션윈, 인류 보편적 가치 전하며 관객 심금 울려

션윈예술단으로 여섯 번째 한국을 방문한 장쩌위(張賾宇) 악단 수석은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쁘다. 기대감에 차 있으며 한국 관객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국 소감을 전했다.

션윈세계예술단 악단 수석 장쩌위(張賾宇).(전경림 기자)

장쩌위는 다른 나라의 공연 분위기에 대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서 남녀노소, 국가와 민족을 막론하고 모두 우리 공연을 아주 좋아했다”면서 “보통 일본 관객들을 내향적 성격이지만 이번에 열정적인 박수로 션윈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표현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관객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외국 관객의 반응을 전했다.

션윈 공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장쩌위는 “공연에서 전하는 보편적인, 그리고 전통적인 가치는 말을 하지 않고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가치관은 문화적 내포를 중시하는 한국 관객도 공감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션윈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자 장쩌위는 "올해 프로그램은 깜짝 이벤트가 많은데, 지금 밝힐 수가 없다. 아무리 잘 설명해도 관객은 극장에서 직접 관람해야 마음 깊은 곳에서 오는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고향 관객 위해 전통문화 선사하고 싶어

션윈세계예술단 무용수 이정수. (전경림 기자)

션윈예술단에 세 번째로 참가하는 무용수 이정수는 한국 출신이다. 올해 처음으로 고향 무대 위에 오른다는 그는 “고향에서 처음 공연하는 나로서는 정말 기쁘기 그지없다. 중국 전통문화를 한국 관객에게 펼쳐 보여 박대하고 심오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연 때마다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션윈 공연은 다른 공연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한국문화와 중국문화는 근원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한국인들이 이해하기 쉬우며 (션윈공연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관람하기 좋다"고 했다.

고향에 온 그는 주인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동료 단원들에게 한국문화와 음식을 소개할 계획이라면서 "그분(단원)들도 한국을 좋아하는데, 이번 한국 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는 션윈세계예술단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연 (전경림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연도 한국인이다. 3년간 션윈세계예술단으로 순회공연을 하며 세계를 누빈 그녀는 고향에서 처음으로 공연하게 돼 기쁘다며 “이 문화를 전 세계, 특히 한국에 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그녀는 션윈이 가는 곳마다 세계 각지의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면서 "티켓이 매진되거나 만석이었고, 공연이 끝날 때마다 기립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의 환한 웃음과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이 솟았다”고 감동을 전했다.

고향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한국문화, 특히 한국 음식을 실컷 먹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한국문화와 중국문화는 서로 연관성이 많아 둘은 떼어놓을 수 없다"며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션윈세계예술단 지휘자 밀라노 나체프. (전경림 기자)
션윈세계예술단 입국 (전경림 기자)

션윈 통해 중화문화 새롭게 인식

'세계 최고의 공연'으로 불리는 션윈예술단이 13년째 내한 공연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가는 곳마다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고, 팬덤에 합류하는 관객도 늘고 있다.

'천사'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공항에 환영하러 나왔다는 홍청현 전 대한항공 부장은 "션윈 공연을 볼 때마다 마치 내 영혼이 깨어난 것처럼 감동적이었다"면서 "한국도 한때는 동방예의지국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예술을 포함한 전통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션윈은 우리에게 올바른 문화의 방향을 가리켜주었다"고 했다.

기업가 윤용만 씨는 션윈 공연을 세 번이나 관람한 뒤 열성팬이 됐다. 아침 일찍 공항에서 기다리던 그는 "션윈 공연을 관람할 때 눈물을 흘렸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션윈) 무용수들이 너무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션윈 팬 윤승화 씨는 “현대에도 이런 전통 공연을 보면서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알게 된 기회가 됐다"면서 "더 많은 한국인이 션윈 공연을 관람하고, 이를 통해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이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데 션윈은 나에게 인간의 삶이 무엇을 위한 건지 성찰하게 했고, 션윈 공연에는 이런 심오한 의미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