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바이러스’라는 발언에 대해 ‘인종차별’이라며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CN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개인의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조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의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한 데 따른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에 대해 “전혀 인종차별적이지 않다. 중국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게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중국에서 왔다”며 “나는 정확하기를 원한다…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이 지금은 중단했지만 한때 그것(중공 폐렴)이 미군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이 미군이 중국 우한에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수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한 반박임을 강조한 설명이었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중국 공산당 치하의 중국에서 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 그 감염증을 우한 폐렴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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