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페미죠?” 교육현장에 ‘세뇌 메뉴얼’ 논란에 수사까지

이시형
2021년 05월 18일 오후 7:24 업데이트: 2021년 12월 29일 오전 10:22

청와대는 아동 대상으로 한 페미니즘 세뇌 교육 국민 청원에 응답하라.

18일,  ‘성차별교육폐지시민연대’가 학생들에게 페미니즘 사상을 주입시키는 교사 단체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청원이 올라온 지가 10일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비공개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왜 공개하지 않는 것인지 저희는 청와대에 묻고 싶습니다.”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성별을 타고 낳기 때문에 항상 여성들에게  나는 다른 남성들과 달리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 나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인정받고 어필하면서 살아야 된다는 교육을 하고 있답니다. 이게 8살 9살짜리 아이들에게 하는 교육이에요.

발단은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입니다.

청원인은 글에서 페미니스트 교사들이 ‘지하조직’을 통해 ‘세뇌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폐쇄적인 웹사이트를 만들어 ‘비밀 교육 자료’를 공유하며 학생들을 세뇌하고, 이 과정에서 고의로 일부 학생을 따돌리기까지 했다는 건데요.

청원인은 해당 교사 조직이 활동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웹사이트아카이브 페이지가 사건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등록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 명 동의 기준을 넘었고, 교육부는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청원인이 명백한 증거라고 제시했던 웹사이트가 조작됐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자신의 자료가 “불법 촬영돼 ‘페미게이트 자료’가 됐다”며 “유포자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니즘 교육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NTD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