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희망포럼 16주년 송년 특별세미나 성료…권영세 장관 특강

이윤정
2022년 11월 25일 오전 11:33 업데이트: 2022년 11월 25일 오후 2:38

11월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1층 아도니스 홀에서 서울희망포럼(회장 임채홍) 2022년 하반기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의 정세와 윤석열 정부 통일 대북정책’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윤상현·태영호·정경희·서정숙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로버트 김 런던시 의원(서울희망포럼 런던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전을 보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임채홍 회장은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한 뒤 “보수를 대변하는 건강한 여론 형성과 정권 창출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기여하고자 한다”고 이번 행사의 개최 목적을 밝혔다.

이어 서울희망포럼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정치인들에게는 좋은 소통으로 응원하고 정책 홍보, 여론 결집을 조직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며 “산발적인 전국 조직을 고향 강남을 중심으로 체계적 네트워크로 조직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기초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언급한 임 회장은 “또 다른 모습의 지역 봉사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1500여 명의 가족들이 도와준다면 우리 서울희망포럼이 한국판 다보스포럼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임채홍 서울희망포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시대 담론을 주도하는 희망포럼 가족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운을 뗀 뒤 “정치 리더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 돼야 한다는데 저희는 실망만 준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정권 교체, 내후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축사에서 “서울희망포럼 16주년 특별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권영세 통일부장관을 모신 뜻깊은 자리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폭넓고 깊이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축사를 통해윤석열 대통령은 헌법 수호 의지가 대단하고, 또 이를 용기 있게 말하고 계신다면서누구도 말하지 않는민주노총을 이권 카르텔이라 말하고, 국민을 수탈한다고도 했다. 좌파와는 협력할 수 있어도 종북 세력은 반(反)국가, 반(反)헌법 세력이기 때문에 협치할 수 없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너무 크다절대 실패해선 안 되는, 국가의 명운을 짊어지고 있는 정권이라고 역설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로버트 김 런던시의원(서울희망포럼 런던지부장)은 유럽최대 한인촌인 영국 뉴몰든을 “남북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평화통일촌”으로 소개한 뒤 “영국의 지방 곳곳과 사람들의 마음을 한류가 점령하고 있다”며 “한류를 더 키워서 우리 후세들을 영국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런던희망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참석을 위해 런던에서 온 김 의원은 세미나가 끝난 후 에포크타임스에 “그동안 서울희망포럼이 걸어 온 길을 런던에도 도입해서 영국 의회에 한국인 의원을 만들고 싶어서 왔다”고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영국에서 한국인 의원을 배출해 정치력을 기르고, 유엔 안보리 같은 데서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서 우리나라 통일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로버트 김 런던시의원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이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윤석열 정부의 통일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서울희망포럼 16주년 송년 특별세미나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강연하고 있다.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서울희망포럼은 2007년 3월 8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창립된 비영리 시민사회단체다. 올해로 창립 16년째를 맞는 서울희망포럼은 서울 강남 지역을 거점으로 전국의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에게 정치·경제·사회·문화·복지·교육 등 정책 개발·제안 및 희망나눔 교육을 통한 국민 의식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희망포럼 16주년 송년 특별세미나 | 이유정/에포크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