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공 폐렴에 주택단지 뚫렸다…완치 후 재양성 속출

류지윤
2021년 01월 27일 오후 2:00 업데이트: 2021년 02월 5일 오후 4:54

최근 전염병이 황푸구(黃浦區), 바오산구(寶山區)에서 창닝구(長寧區)까지 확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스파샵 등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또 상하이에서는 최소 30여 명의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격리 기간 중 핵산 검사에서 재차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지난 25일 상하이에서 나온 확진자 중 한 명은 황푸구에 사는 사람으로, 이전 확진자와는 부부관계이며, 또 다른 한 명은 창닝구에 사는 사람으로, 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이다.

지난 25일 확진자의 동선은 황푸구 자오퉁 단지, 융서우루 172번지, 창닝구 뤼신 단지 222호, 푸롄당 중의원 등이다.

그동안 상하이 확진자는 주로 황푸구 및 바오산구에 집중됐다. 상하이 바오산구 린장신춘 1, 2단지와 황푸구 자오퉁 주택단지는 각각 지난 21일과 23일 중급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항간에는 상하이발 전염병 사태가 이미 징안구(靜安區), 쉬후이구(徐匯區), 훙커우구(虹口區), 양푸구(楊浦區)에까지 확산됐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편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5일 이 도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가 격리 기간 중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이 최소 30여 명에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공은 전염병 사태를 은폐했던 경력이 있어 외부에서는 이들이 발표하는 데이터를 믿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완치 후 양성 반응 사례가 잇따르자 상하이시는 퇴원 후 격리 중인 완치자는 거점 병원에서 재검사한 뒤 음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집중 격리 관찰에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