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만 봐도 ‘어마무시’한 거창의 국내 최초 ‘Y자형 출렁다리’

이서현
2020년 10월 26일 오전 11: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19

경남 거창에 국내 최초로 들어선 Y자형 출렁다리가 개통됐다.

지난 25일 거창군은 “24일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개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출렁다리는 우두산의 해발 600m 세 봉우리를 Y자형으로 연결한 다리다.

거창군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제작됐다.

세 봉우리에서 중앙에 만나는 지점까지 길이는 각각 45m, 40m, 24m다.

일반적인 출렁다리와 달리 Y자형 출렁다리가 들어선 것은 국내 최초다.

덕분에 다양한 각도에서 협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치 계곡 위를 걷는듯한 아찔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KNN뉴스

Y자형 출렁다리는 최대 6~700명 정도의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준공 후 지난 5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개통이 수차례 연기됐다.

최근에서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되면서 지난 24일 개통식을 가졌다.

KNN 뉴스

거창군은 Y자형 출렁다리가 내년 5월 정식 개장하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을 기다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바람대로 이번에 개통식을 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출렁다리 구경과 더불어 힐링체험과 숙박까지 가능한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보고 싶다” “만든 것도 신기하다” “쫄보라 평생 안 가봐도 될 듯”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 아프다” “가운데서 뛰면 어떻게 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