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왜 거기서 나와” 40도 육박하는 ‘지옥 불바다’ 일본에서 발생한 황당한 일

이현주
2020년 08월 25일 오후 3:4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3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35도를 넘는 지역도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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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2주일 이상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져 열사병으로 148명이 숨졌다.

아 가운데 일본의 한 지방도시에서 사슴떼가 굉장히 뜬금없는 장소에 포착돼 화제다.

숲속에나 있고 사람을 피할 것 같은 사슴들이 버스가 다니는 도로 바로 옆 도랑에 발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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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늘진 곳에서 몸을 웅크리고 꼭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20일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뉴스서비스 ‘더페이지’는 나라현 나라시의 현청 앞 도로에서 폭염을 피하고 있는 한 무리의 사슴 사진을 공개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그늘진 도랑 안에서 사슴들이 꽤 오랫동안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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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광경에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는 시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음에도 사슴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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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청 관계자는 “도로는 현청 앞이라 교통량이 많지만 도랑이 깊기 때문에 사슴에게 시원하고 안전한 장소로 인식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들어가 있네요” “사슴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광경이 시원해보여 조금 안심된다” “쉴 줄 아는 사슴들이군. 배 깔고 눕는 게 최고!”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