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베리타스’ 설립자 “검열보다 힘이 센 것은 강력한 진실”(자막)

2021년 03월 20일 미국의 사상 리더들

“우리가 그런 플랫폼에서 제거되더라도, 여전히 우리는 그 플랫폼에서 거론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저들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스토리가 강력해야만 하죠.”

에포크타임스 명사 인터뷰 프로그램 ‘미국의 사상 리더들’이 최근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비밀 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젝트 베리타스’ 창립자 제임스 오키프와 자리했습니다.

이어서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라이언 하트윅과 구글 내부고발자 잭 보르히스와 인터뷰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얀 예켈릭(진행자): ‘취소당하지 않는 미국’ CPAC2021의 주제인데요. 당신께서도 여러번 취소를 경험해 이후 몇 차례 취소를 취소시키기도 하셨죠.

제임스 오키프(프로젝트 베리타스 설립자): 맞습니다. ‘프로젝트 베리타스’ 계정이 영구 정지를 당했었는데 이상했던 점은 그들이 저희에게 페이스북 부사장과의 기습 인터뷰를 담은 트윗을 삭제할 선택권을 줬었거든요. 저희가 삭제하지 않은 이유는 CNN이 늘상 하는 일이기 때문이었죠. 그들은 가로등 개수같은 건 검열하지 않거든요. 트위터가 CNN 과 뉴욕타임즈의 기자들을 접촉한 후 트위터는 저희 계정을 영구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린거죠.

끔찍하고 두려운 일이 벌어졌지만 저는 플랫폼이 아니라 컨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용만 훌륭하다면 주류 언론으로 파고들 수 있다고 봤어요. 간혹 저희보고 ‘팔러’로 옮겨가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라고들 하시는데, 그게 우려되는 점은 우리가 광장의 중심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광장을 떠나서 우리들끼리만 소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2년간 이 일을 해오면서 저는 언제나 뉴욕타임즈, AP 안으로 파고들고자 노력해 왔어요. 계속 그렇게 할 거고요. 그래서 우리가 그런 플랫폼에서 제거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 플랫폼에서 거론되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들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스토리가 강력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 계정 정지에 대한 질문에 트위터 측 대변인은 에포크타임스에 다음과 같은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프로젝트 베리타스 계정은 트위터의 개인정보 정책을 반복적으로 위반하여 영구적으로 정지되었습니다”

–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의 ‘진실부’ 부사장 가이 로즌을 그의 집 밖에서 인터뷰했는데 집의 번지수와 근처의 가로등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명과 같은 민감한 정보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또한 영상 제작자는 자동차 번호판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얀 예켈릭: CPAC 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그 이야기부터 해보면 어떨까요?

제임스 오키프: 내부고발자 여섯 분께서 함께 해주셨고요. 어제 무대에 오르셨고 6명이 60명, 600명으로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휴머니즘.. 인간 정신의 승리였죠 핀터레스트, 구글, 페이스북, 우체국 내부자들이셨는데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 실직을 감수하고 내부고발을 해 주셨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어요. 누군가가 그런 일을 하실 때마다 12명이 새로운 정보를 갖고 저희를 찾아주십니다. 저희는 그런 용감한 분들을 위한 정보 교환소가 된 셈이죠.

얀 예켈릭: 대단히 흥미로운 점은 ‘세일즈포스’에서 새로운 내부자가 등장했는데. 그런건 이전에 본 적이 없거든요 그 얘기도 해 주시죠.

제임스 오키프: ‘세일즈포스’는 국내 최대의 CRM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리를 통해 고객이나 의뢰인, 재단같은 경우는 기부자들을 전부 저장할 수 있는 곳이죠. ‘세일즈포스’는 대기업이예요. <포춘 500> 상장기업입니다. 저희 ‘프로젝트 베리타스’도 수 만 명의 후원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세일즈포스’를 사용하고요. ‘세일즈포스’에서 몇 주 전 알려왔는데 1월 6일 이후 저희와의 관계를 끊겠다는 겁니다. 그와 동시에 ‘세일즈포스’의 내부고발자 한 분께서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발언을 녹취해 보내주셨는데 간접적으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언을 하는 회사들과는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이었죠. “간접적으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이란 표현의 진의를 저희는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그들은 IT 기업들이 건넌 적 없는 일종의 ‘루비콘 강’을 건너는 셈입니다. 저희 계정을 정지시킨건 루비콘 강을 건넌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공개한 ‘세일즈포스’ 녹취에는 COO 브렛 테일러가 등장하는데 거리에서 만나서 물어봤어요. 왜 우리를 취소시켰냐고요.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것이 무엇을 향하는 지 모르지만 좋지 않은 것임은 분명합니다.

얀 예켈릭: 말씀해 주신것처럼,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자의적인 규칙들이 점점 더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잠재적인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불편한 감정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불편한 감정을 주는 것인지…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구분할까요? 누가 그것을 구분할까요? 우리는 아주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 오키프: 수정헌법 1조의 문제겠죠. 수정헌법 1조가 대표하는 것에 대한 비전 간의 충돌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정보를 받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통치가 이뤄질 수 없겠죠. 그리고 그 정보는 주류언론에 의해 조작된 것이 아니어야 하고요. 하지만 저희도 수단을 취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뉴욕타임즈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대한 소송을 하고 있거든요. 뉴욕타임즈가 저희의 미네소타 취재에 대해 선거를 위한 역정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었죠. 현혹시킨다는 표현도 썼고요. 뉴욕타임즈는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원들에 의존했는데 그들은 저를 “허위정보 전문가”라고 꾸며냈었죠. 뉴욕타임즈는 그 내용을 A 섹션에 게재했고 ‘USA 투데이’가 뉴욕타임즈를 인용했고 페이스북이 ‘USA 투데이’를 자신들의 팩트 체크로 활용했어요. 선전을 위한 악순환이었던 거죠. 진짜 가공 없는 정보를 상대로 시스템이 조작돼 있는 겁니다. 미네소타에서 저희가 얻은 테이프는 논란의 여지가 없었거든요. 현금과 투표용지를 교환한 거였어요. 그 남자는 자신의 연구실 한 가득 투표용지를 갖고 있었고요. 뉴욕타임즈는 그걸 갖고 선거용 역정보라고 주장했는데 모르겠어요. 무슨 뜻으로 그러는 건지.

하지만 IT 플랫폼들이 뉴욕타임즈와 제휴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내러티브가 ‘왕’인 거예요. 우리는 맞서 싸워야 하고요. 제가 아는 유일한 방법은 소송 뿐이었죠. 그래서 뉴욕타임즈를 고소했고 CNN도 고소할 예정입니다. ‘피델리티’… 금융기관 역시 기부자들에게 저희에게 돈을 줘서는 안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피델리티’도 고소할 예정이예요. 그 사람들을 선서 하에 증언대에 세워 우리 질문에 답변하게 하고 그 진술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릴 겁니다. 맞서 싸워야해요. 그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 저희는 ‘세일즈포스’와 ‘피델리티’에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뉴욕타임즈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저희 보도는 투표와 선거기간 중 부정투표에 대해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정보를 검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습니다” “저희는 법정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변론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얀 예켈릭: CPAC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 외에도 본 인터뷰를 시청하고 계실 많은 분들께서 ‘나는 취소 당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첫째로 하고 계실 것 같고 둘째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극소수의 대기업에게 엄청난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요. 저희도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제임스 오키프: 아주 심오하고 실존적인 질문들입니다. 정답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 가지 답변은 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진실을 말하라”는 겁니다. 상투적인 말처럼 들리겠지만 목소리가 떨리더라도, 취소 당하더라도 진실을 말하십시오. 제가 여기서 당신과 함께 인터뷰하는건 우리가 하는 일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향력을 끼치는 스토리를 만들죠. 한 달 전에도 숨겨진 카메라를 통해 PBS 변호사의 해임으로 이어진 기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AP(Associated Press)에 실렸죠. 그렇게 우리는 진실을 알려야 합니다. 보수주의자들께서 여럿 계시지만, 저는 제 자신이 보수주의 운동의 일부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팩트를 찾는 사람일 뿐이죠. 그게 보수주의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해두죠.

그런데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트위터 계정을 잃을까봐 걱정합니다. 그게 터무니 없는건, 여러분이 마치 “내가 진실을 말하면 뉴욕타임즈가 나를 싫어할까 걱정” 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란 겁니다. 트위터가 자신들을 플랫폼에서 배제할까 걱정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는 이미 저희 계정들 가운데 하나를 폐쇄시켰어요. 하지만 그걸로 저희를 멈추지 못할 겁니다. 결국에 저희는 배포를 위해 대체물을 찾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저희 짧은 영상을 기존 어떤 플랫폼에든 업로드 할거고요. 컨텐츠가 왕이니까요. 그래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훌륭한 일을 하는 단체에 기부하실 수도 있고 에포크타임스를 구독하실 수도 있고 직접 저널리즘에 몸담으실 수도 있는 겁니다. 공개될 필요가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진실을 갈망하고 있고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주류 언론이 그렇게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얀 예켈릭: 왜 주류 언론은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제임스 오키프: 노엄 촘스키가 쓴 책이 있죠 그나저나 그는 우익은 아닙니다만. <동의의 조작>이란 책입니다

얀 예켈릭: 제 머릿 속에도 계속 떠오르는군요.

제임스 오키프: 다들 여러번 읽어보셔야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주거든요. 대중 매체와 권력 사이에는 공생 관계가 성립하고 저널리즘은 제거 돼버리죠. 신문들 같은 경우… 25년 전만 해도 각국 수도마다 탐사보도 기자들이 있었어요. 그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빅 테크’ 덕분에! 빅 테크가 신문으로 가던 돈을 다 빨아들였고 신문은 헤지 펀드로 팔아 넘겨졌죠. 기자들은 전부 해고됐고.. 그래서 기사가 실종된 거예요. 저널리즘도 그렇고요. 내러티브만 남았어요. 내러티브만 남게 돼버린 겁니다. 사실, 독자들 간 양극화가 생기면서 팩트는 더이상 중요치 않게 돼버렸어요. 의견과 내러티브만 남게 됐고… 그래서 제 해법은 ‘사실 찾기’에 집중하는 겁니다. 탐사보도란 꼼짝 못할 정도의 사실을 찾고 양심에 경종을 울릴 사실을 찾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팩트들이 분노를 만들어낼 수 있게끔 말이죠.

30, 40년 전에는 추문을 폭로하는 저널리즘이 있었는데 없어져 버렸어요.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그런 일을 하는 것이 대기업의 이익에 반하니까요. 그저 독자들이나 구슬릴 뿐이죠. 뉴욕타임즈의 딘 베켓은 구독자들이 읽고 듣고싶어하는 것들만 얘기해 주려했어요. 지금은 제프 베조스가 사버린 ‘워싱턴 포스트’도 마찬가지고요. 마티 배런은 워싱턴 포스트에서 물러나고 있고요.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 해답은 시민들이 스스로 찾는 것 뿐이예요. 그게 ‘프로젝트 베리타스’가 하려 하는 일이고 저희는 내부고발자로 이뤄진 군단을 만들겁니다. 6, 7, 8, 9 명이 있지만 올해는 50명이 될 거예요.

얀 예켈릭: 확실히 진실을 말하고자 하는 몇몇 언론들도 새로 생겨나고 있죠.

제임스 오키프: 맞아요. 여기도 몇몇 훌륭한 분들이 계시고 에포크타임스도 훌륭히 하고 계세요.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람들에 맞서고 계시니까요. 그 점에 대해 감사드리고.. 우리는 힘겨운 싸움을 하는 셈이죠.

얀 예켈릭: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씀 있으신가요, 제임스?

제임스 오키프: 염치 불구하고 제보 주소를 말씀드리자면 [email protected] 이고요. 여러분께서 내부자시고 저희에게 연락을 원하신다면.. 여기 복도를 걸어오면서도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시던데 “저는 교사인데, 제 여동생이 페이스북에 근무해요” 라면서… 많은 분들께서 저희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계세요.

얀 예켈릭: 다시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제임스 오키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