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엔진에 ‘행운의 동전’ 던진 中 승객, 2천만원 배상

연합뉴스
2020년 01월 4일 오전 11:47 업데이트: 2020년 01월 4일 오전 11:47

중국에서 항공기 엔진 속으로 ‘행운의 동전’을 던진 한 승객이 항공사에 2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3일 신경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安徽)성의 한 법원은 지난해 2월 항공기 탑승 전에 엔진에 동전을 던져 항공편을 취소시킨 28세 남성이 저비용항공사 럭키에어(샹펑<祥鵬>항공)에 12만위안(약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남성은 복을 빌면서 동전 2개를 던졌는데 이 가운데 하나는 항공기 왼쪽 엔진에서 발견됐다.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행위는 엔진 손상이나 동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