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는 차 멈춰 세워 아이 두 명 구한 남성의 ‘용기’

이현주
2020년 08월 17일 오후 12:2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0

브레이크가 풀려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는 자동차 한 대.

차 안에는 두 명의 아이가 있었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한 상황에 한 남성이 나섰다.

YTN

16일 YTN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도로 위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차량은 점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당시 차 안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 두 명이 타고 있었다.

YTN

주변에는 차들이 달리고 있어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차를 세우려고 달리는 이 때 한 남성이 엄청난 속도로 뛰어왔다.

이 남성은 차량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간신히 차를 멈춰 세웠다.

차량을 멈춰 세운 남성은 자신의 신분도 밝히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몸을 사리지 않고 사고를 막아 아이들을 지켜낸 용감한 시민.

누리꾼들은 “의인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진짜 굉장한 용기와 기지를 발휘했네요”, “국민들 가슴 속에 영원이 영웅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진짜 영화의 한 장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