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폐지’ 쏟아지자 우르르 달려와 할아버지 도와드린 학생들

김연진
2020년 08월 7일 오전 10: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6

자전거에 폐지를 가득 싣고 가던 할아버지가 크게 당황했다.

갑자기 폐지가 길바닥에 와르르 쏟아져버린 것이다. 홀로 낑낑거리며 폐지를 줍고 있는데, 학생들이 달려와 할아버지를 도와드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음씨 착한 학생들”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연합뉴스

해당 사진 속에는 한 학생들 무리가 폐지를 주워 자전거에 싣는 모습이 보인다. 폐지를 수거하던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학생들이었다.

여럿이 힘을 합쳐 폐지를 줍자 금세 상황이 수습됐다.

학생들은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있었으며, 밝은 얼굴로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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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지난 2018년 7월 3일,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에서 촬영됐다.

폐지를 수거하던 할아버지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길을 지나던 소양고등학교 학생들이 달려와 할아버지를 도와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음씨 착한 학생들의 훈훈한 모습이 포착된 해당 사진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