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팬들이 평생 기억할 수 있게 디즈니랜드 벽화로 남는다

이현주
2020년 09월 29일 오후 4: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41

‘블랙팬서’ 故 채드윅 보스만의 모습이 디즈니랜드에 벽화로 남게 됐다.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중 지난 8월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니콜라스 스미스 인스타그램

25일(현지 시간) 미국 콘셉트 아티스트 겸 일러스트레이터 니콜라스 스미스는 인스타그램에 채드윅 보스만의 생전 모습이 그려진 벽화 사진을 게재했다.

벽화에는 환자복을 입고 있는 어린이와 채드윅 보스만이 영화 ‘블랙팬서’의 시그니처 포즈인 ‘와칸다 포에버’를 취하며 웃고 있다.

이는 채드윅 보스만이 2018년 아동연구병원인 ‘세인트 주드 병원’을 찾았던 모습이다.

세인트 주드 병원 제공

그는 당시에도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는 “이번 작품은 특별하다. 나의 왕 채드윅 보스만를 향한 헌사를 벽화로 그려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디즈니랜드 다운타운에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니콜라스 스미스 인스타그램

그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채드윅 보스만은 삶보다 더 큰 전설이었다. 이런 방법으로 채드윅의 삶과 목적을 기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8년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팬서’에 타이틀롤인 티찰라를 연기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블랙팬서’를 촬영할 당시에도 암 투병 중이었다.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2016년 대장암 제거 수술을 받고, 올해 3월 전이된 암을 제거하기 위해 복강경 수술을 받았으나 암을 이기지 못했다.

그는 고향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 근처 한 교회 공동묘지에 안장됐다.